올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최대주주를 변경한 사례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8일(공시일 기준)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89사로 전년동기(146사) 대비 39.04% 감소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1024사)의 8.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14.31%에 비해 5.6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변경건수도 총 122건으로 전년동기(185건) 대비 34.05% 감소했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법인의 최대주주 지분율도 변경을 전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전체 최대주주 변경법인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전 20.26%에서 변경후 20.61%로 0.35%포인트 증가했다. 최대주주변경으로 인한 지분율 상승은 5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5.36% 감소했다. 지분율이 하락한 경우는 5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5% 줄었다.

한편, 최대주주가 변경된 89사 중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23개사였다. 이 중 현대증권스팩1호와 엔하이테크, 이화전기는 3회 이상, KJ프리텍은 4회 이상,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은 6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