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워크아웃 중인 신동아건설이 최근 공공토목,주택건설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도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A15블록 2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공사,송산그린시티 1·2지구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평택~포승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도 도급계약을 맺었다.

신동아건설은 올 상반기 부산 해운대 장산역 오피스텔 수주,인천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강원도 춘천 후평동 재건축 사업,양천·고양 임대형민자사업,영천·대구 임대형민자사업,국도 59호선 막동~마평간 도로건설 공사 등 약 3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내년 초에는 서울 강동지역에 230가구 규모의 천호동 주상복합아파트와 경기도 화성 봉담에 69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최근 두 달간 2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려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그동안 중단했던 주택공급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현금유동성 확보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해 경영정상화의 디딤돌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