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9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30%) 내린 1897.47을 기록 중이다 .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긴축안 의회 통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 이상 뛰며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축소, 결국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215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565억원, 개인은 2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초반부터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778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844억원이 들어와 전체 프로그램은 36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화학, 유통, 건설, 은행, 의료정밀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전자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34%, 포스코는 0.66%, LG화학은 0.41%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은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46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4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