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떤상 베트남 주석 “한국과 FTA 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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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한 중인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9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 주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한-베트남 FTA 협정과 관련, “초기 협상 단계인데 기술적인 문제만 남아 있고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 주석은 또 “러시아, 일본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고 있는데 내년에 발전소 두 곳의 기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 이라며 “세번째 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도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 발전전략과 관련, “2020년까지 농업국가에서 초기 산업국가로 진입하려 한다” 며 “제도 보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외자 투자유치도 필요해 최근 제철, 화학, 석유 등에 활발히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은행들의 초기 진출이 어렵다는 질문에 대해 상 주석은 “은행 사무소의 지점 승격과 관련한 신청업무 등이 늦어지고 있다” 며 “최근 은행 구조 선진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이므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상 주석은 한국이 정부와 민간이 위험을 부담하는 민관협력파트너십(PPP) 사업의 적용에 가장 성공한 국가라고 치켜세운 뒤 “PPP사업에서 초기인 베트남이 한국의 사업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투자금 회수의 안정성 확보,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 노사 갈등 최소화, 고급 인력 양성 등에 베트남 정부가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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