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오른 코스피…좋다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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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총리 사임·中 긴축완화로 급등…오후엔 기관·외국인·개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고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의를 밝힌 뒤 뉴욕 주가가 상승한 것을 반영해 22.72포인트(1.19%) 오른 1925.86으로 개장했다. 오전 한때는 1929.65까지 올라 1930선을 넘봤다.
그러나 개인 기관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이 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606억원,외국인은 267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이 3629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이 499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00 초반대에서 횡보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관이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한 후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는 등 유럽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2.30포인트(0.45%) 오른 509.41에 마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9일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의를 밝힌 뒤 뉴욕 주가가 상승한 것을 반영해 22.72포인트(1.19%) 오른 1925.86으로 개장했다. 오전 한때는 1929.65까지 올라 1930선을 넘봤다.
그러나 개인 기관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이 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606억원,외국인은 267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이 3629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이 499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00 초반대에서 횡보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관이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한 후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는 등 유럽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2.30포인트(0.45%) 오른 509.41에 마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