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2위 제과업체인 오리온은 9일 2.97%(1만8000원) 오른 62만5000원을 기록했다. 5일 연속 상승세로 장중에는 52주 신고가(64만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주방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락앤락도 2.91%(1150원) 올라 8월 말 이후 두 달여 만에 4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는 4만700원.CJ오쇼핑 코스맥스 웅진코웨이 등 한발 앞선 중국 진출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5%로 5개월 만에 6% 밑으로 떨어졌다"며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내수 소비 진작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중국 소비 성장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호텔신라 GKL 베이직하우스 파라다이스 코스맥스 락앤락 아시아나항공 오리온 LG생활건강 LG패션 에이블씨엔씨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웅진코웨이 롯데쇼핑 등을 추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