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스포츠 관련 기업과 예비 취업생을 연결해 주는 ‘맞춤형’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오정석)는 ‘제1회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2011’을 지하철 3호선 학여울 역에 위치한 SETEC(제3전시장)에서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 스포츠 관련 우수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생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관련 우수기업 80여 개가 참가해 현장면접과 인력 풀 등록 및 접수 등을 통해 채용을 검토한다.

관람 대상은 체육, 사회체육, 스포츠경영, 레저, 경기지도 등 스포츠 산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해당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취업자 이다.

참가업체는 브랜드, 마케팅, 경기단체, 미디어 등 분야도 다양하다. 스포츠 브랜드 부분에 참여하는 골프존, 비바스포츠, MFS골프 등은 연 매출 1천억을 넘거나 육박하는 중견기업이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스포티즌, 세마, FC네트워크 등도 국내에서 열리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다.

또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 경기단체와 SK와이번즈, 두산베이스 등 프로구단, 베스트일레븐, 점프볼, 스포츠코리아 등 전문 매체들도 참가해 취업 조건과 업무형태, 채용계획 등 세부적인 내용을 상담해 준다.

그밖에 예비취업자의 내년도 채용을 겨냥한 '취업 컨설팅'과 '모의면접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창호 스포츠산업협회 사무국장 "청년실업이 사회적 이슈이긴 하지만 스포츠 분야는 건실한 기업들 조차 입맛에 맞는 인재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우수한 기업이 대거 참여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좀더 많은 취업 준비생과 전공 학생들이 취업기회와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데스크에서 '구직자등록카드'를 작성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sportjobfair.or.kr)를 통한 사전 등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