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그리스와 달라…中소비·실적株 매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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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이탈리아가 유럽사태의 새로운 걱정거리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탈리아가 그리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는 막대한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는 반면 이탈리아는 능력이나 잠재력은 있지만 상환 방법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5.5%와 -2.5%로 4년 연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이탈리아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0.6%와 0.3%"라며 "이탈리아는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성장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비율도 국내총생산(GDP)대비 5.3%로 G20국가들의 평균(6.1%)보다 낮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감축 이행능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는 점"이라며 "이탈리아 국채의 흐름을 통해 이를 꾸준히 확인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질수록 유럽 내 사태 해결 의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국내증시에서 사흘 연속 순매해 이전에 비해 급격한 투자자금 이탈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관련주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수급과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는 막대한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는 반면 이탈리아는 능력이나 잠재력은 있지만 상환 방법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5.5%와 -2.5%로 4년 연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이탈리아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0.6%와 0.3%"라며 "이탈리아는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성장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비율도 국내총생산(GDP)대비 5.3%로 G20국가들의 평균(6.1%)보다 낮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감축 이행능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는 점"이라며 "이탈리아 국채의 흐름을 통해 이를 꾸준히 확인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질수록 유럽 내 사태 해결 의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국내증시에서 사흘 연속 순매해 이전에 비해 급격한 투자자금 이탈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관련주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수급과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