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실적부진에도 자사주 매수로 수급 양호-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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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9일 대한생명에 대해 지난 분기 실적부진에도 자사주 매수를 통해 수급환경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내년 1월 31일까지 26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 잔여물량은 일평균 39만7735주에 해당, 실적전망 하향에도 양호한 수급환경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기(2011회계년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0%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 예상치(909억원)을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약 500억원의 신용연계채권(CLN) 평가손실 때문인데 CLN 수익률 제고용으로 매도한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9월말 이후 이미 약 200억원가량 평가이익이 발생한 상황이므로 하반기 실적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이익목표인 6000억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반기 이익이 2135억원에 머물렀음에도 영업상황은 꾸준히 양호하기 때문에 다음 분기 CLN관련 평가이익이 계상되고 하반기 주식투자에서 이익이 발생한다면 연간 이익목표 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약관대출에 대한 스프레드가 150bp(1bp=0,01포인트)로 인하되면 연간 560억원가량의 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내년 1월 31일까지 26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 잔여물량은 일평균 39만7735주에 해당, 실적전망 하향에도 양호한 수급환경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기(2011회계년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0%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 예상치(909억원)을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약 500억원의 신용연계채권(CLN) 평가손실 때문인데 CLN 수익률 제고용으로 매도한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9월말 이후 이미 약 200억원가량 평가이익이 발생한 상황이므로 하반기 실적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이익목표인 6000억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반기 이익이 2135억원에 머물렀음에도 영업상황은 꾸준히 양호하기 때문에 다음 분기 CLN관련 평가이익이 계상되고 하반기 주식투자에서 이익이 발생한다면 연간 이익목표 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약관대출에 대한 스프레드가 150bp(1bp=0,01포인트)로 인하되면 연간 560억원가량의 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