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내년 상반기까지 수주 모멘텀 둔화-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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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9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주 모멘텀이 둔화될 거이라며 단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IFRS 기준으로 매출액은 400억원(전분기대비 -12.9%, 전년동기대비 +21.7%), 영업이익 81억원(+20.5%, +59.0%)을 기록해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부 장비 공급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0.3%를 기록해 전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익성이 좋은 LCD 장비의 매출 비중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기 때문.
반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66%, 71% 감소한 28억원과 21억원을 기록했다. 9월에만 원·달러 환율이 114원(10.7%) 상승함에 따라 선물환과 매출채권에 대한 통화선도계약에서의 평가손실 48억원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서다. 그러나 10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화 되면서 상당부분은 4분기 평가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분기 대비 72%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신규 수주 또한 158억원 수준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글로벌 패널 제조업체들이 적자 지속으로 투자 계획을 축소 또는 연기함에 따라 수주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장비와 고객 기반이 다양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가 AMOLED TV용 패널 생산을 본격화 할 경우 4세대 AMOLED용 장비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AMOLED용 검사 장비 및 GCS 장비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중국 양주에 건설 중인 LED 장비 생산 기지를 통해 조명용 LED 장비 매출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IFRS 기준으로 매출액은 400억원(전분기대비 -12.9%, 전년동기대비 +21.7%), 영업이익 81억원(+20.5%, +59.0%)을 기록해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부 장비 공급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0.3%를 기록해 전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익성이 좋은 LCD 장비의 매출 비중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기 때문.
반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66%, 71% 감소한 28억원과 21억원을 기록했다. 9월에만 원·달러 환율이 114원(10.7%) 상승함에 따라 선물환과 매출채권에 대한 통화선도계약에서의 평가손실 48억원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서다. 그러나 10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화 되면서 상당부분은 4분기 평가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분기 대비 72%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신규 수주 또한 158억원 수준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글로벌 패널 제조업체들이 적자 지속으로 투자 계획을 축소 또는 연기함에 따라 수주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장비와 고객 기반이 다양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가 AMOLED TV용 패널 생산을 본격화 할 경우 4세대 AMOLED용 장비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AMOLED용 검사 장비 및 GCS 장비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중국 양주에 건설 중인 LED 장비 생산 기지를 통해 조명용 LED 장비 매출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