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에스원에 대해 통합보안상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에스원의 2011~2012년 상품판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9.5%와 25.2% 증가한 1614억원과 20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존에서 CCTV DVR 등 단품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출입통제 보안카메라 통신보안 등을 결합한 통합보안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계열사 및 군부대, 관공서 대상으로 번들상품에 대한 교체수요 증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200원에서 올해와 내년에 각각 1250원과 130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에스원이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30~40%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순이익의 증가와 더불어 배당금 증가의 가시성이 높다"고 했다.

코스피지수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에스원의 실적개선 가시성, 안정적인 배당성향, 탄탄한 재무구조 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