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토비스에 대해 "올해보다 내년에 터치스크린 부문이 더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토비스의 영업이익 추이는 지난 1분기 38억원, 2분기 44억원, 3분기 51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연말에 지급될 성과급에 대한 충당금이 대략 12억원 반영된 영업이익이므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토비스는 이미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G1F)'을 적용하는 모델을 3종류 이상 수주한 상황"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터치스크린 매출액은 지난해 252억원에서 올해 400억원, 내년에는 865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2년에는 G1F를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추가 확보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 2012년 완전희석 기준으로 PER 3.7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