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이탈리아 관련 뉴스가 이날은 물론 앞으로도 시장을 계속 흔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차 지지선은 1850으로 제시했다.

지난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연 7%를 넘어섰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하겠다고 밝혔으나 후임 선발 문제 등이 남아있다"며 "이탈리아가 재정 긴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지 않는 한 시장 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달 말까지 결정키로 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이 조속히 결론지어진다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제한적으로 규제가 풀린 공매도와 옵션만기일에 대해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 공매도 영향이 커질 수 있지만 이날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