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0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줄어든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5%와 29% 감소한 1476억원과 2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지역별로 한국이 1023억원, 북미 지역이 65억원, 유럽 45억원, 일본 183억원, 대만 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로열티 매출이 11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와 리니지2가 각각 510억원과 212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이온이 558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이 28억원, 길드워가 19억원 그리고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31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2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아이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3분기 실적은 이벤트와 프로모션의 소규모 진행이 반영된 결과"라며 "리니지의 매출액은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인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수치이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견인해 줄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 신작 '리니지이터널'의 지스타 발표로 다시 한 번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