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탈리아 재정 위기 부각에 급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10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53포인트(2.44%) 떨어진 1861.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폐장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지난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7%를 넘어서자 미국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2% 이상 뒤로 밀리며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시총 상위 50위권에서는 KT&G, 아모레퍼시픽 두 종목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