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GS건설 사업장은 홍수지역과 떨여져 별다른 피해 없다" GS건설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에 수재민 돕기 성금 200만바트(한화 약 7천400만원)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태국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사망자 500여명, 이재민 12만명이 발생하고 19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는 등 국가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이에 지난 9일 방콕 소재 엔코빌딩에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주최로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개최했고, 태국 현지에 진출한 19개 글로벌 기업이 행사에 동참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GS건설이 참여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범식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홍수 피해를 입은 일본 자동차와 IT 기업의 사례가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지 않는다"며 "약소한 성금이지만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현재 태국 맙타풋 산업단지에 PTT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라용에 IRPC 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홍수 피해지역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