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은 11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팜스퀘어 1~8층에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5호점(불광점)을 연다. 그동안 운영하던 2001아울렛 불광점을 NC백화점으로 전환한 점포로,지하 1~2층에 있는 킴스클럽과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는 그대로 남는다.

NC백화점이 직접 해외에서 구입한 명품을 한데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럭셔리갤러리'와 국내 브랜드를 직매입 방식으로 모아놓은 'NC컬렉션'이 들어선다. 20여개 브랜드로 구성된 아웃도어 직매입 편집숍인 '스포블릭'도 자리잡는다. 북한산과 가까운 점을 감안해 K2 블랙야크 아이더 밀레 네파 등 아웃도어 전문관도 별도로 들여놓았다. 문화센터와 어린이 소극장도 있다. 영업면적은 2만7000㎡.

회사 관계자는 "주변에 백화점이 없던 탓에 신촌이나 명동으로 나가야 했던 은평구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2001아울렛 시절 연간 2000억원 안팎이던 매출을 3년 안에 4000억원대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