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스캐든》(삼우반,2만5000원)은 세계 최대 로펌인 스캐든을 소개한 책이다. 법조인들이 마주치는 윤리 문제와 균형을 잡아주는 법에 대해서도 성찰했다.
뉴욕 월가를 지탱하는 두 기둥은 금융회사와 그들의 활동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로펌들이다. 20세기 중반 설립된 스캐든은 법조계에서 꺼리던 기업 인수 · 합병(M&A) 시장에 뛰어들어 몸집을 키운 덕분에 지금은 소속 변호사가 2000명을 넘고 총수익은 22억달러를 헤아린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론스타를 대리한 것이 스캐든이란 것을 알게 되면 묘한 호기심과 질책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