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지구 재개발 규모 확대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 주변 거여지구 재개발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거여지구 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거여지구 오금로 남쪽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1만2300㎡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추가 지정, 개발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내 순환도로도 함께 개발한다. 거여 · 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맞춰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출입구를 이전키로 했다.

거여동 22 일대 5만853㎡의 거여지구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1998년 도시설계 승인 이후 그동안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자곡동 290 일대 교수마을 부지 9666㎡에 대한 개발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수마을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