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상황 어수선, 적당한 시기 아냐" vs "당초 계획대로 가야"

SK텔레콤이 10일 오후 3시부터 하이닉스 인수전 본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이사진 간담회를 개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간담회 결과에 따라 입찰 참여 의결을 위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아직까지는 이사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인수전에 참여할 지 안할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한다면 곧 하이닉스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간담회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SK그룹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하이닉스 자체의 가치를 놓고도 아직까지 이사들의 생각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인수 본입찰 참여 마감은 이날 오후 5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