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보수를 지지하는 세력이 30%,진보를 지지하는 세력이 30%인데 이들은 고정 지지자들"이라며 "나머지 무당파를 어떻게 지지 세력으로 만드느냐와 정치에 관심없는 이들을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만드느냐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차원,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국민의 감동을 얻을 수 있고,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계속 내부 세력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국민들은 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 현상에 대해서는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서로 옳다고 갈등하는데,젊은이들은 여야든 진보 보수든 하나의 기성 세력으로 보고 있고 무관심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자꾸 진보와 보수의 경쟁,여야의 경쟁으로 접근해 갈수록 젊은이들이 더 외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법으로는 "정치를 왜 하는 것인가에 대해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정치를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