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모바일 결제로 할인혜택 '팡팡'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카드를 선보이며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SK카드는 기존 15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울 명동 일대 200여개 가맹점에서 모바일카드 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들은 '명동 쿠폰'을 발급받아 가맹점에서 현장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카드 서비스 '터치'는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이나 모바일웹에서 쇼핑한 후 비밀번호만 입력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 코엑스 등에서 별도로 근접무선통신(NFC)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하나SK카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NFC 기반 모바일결제 시범사업에 따라 온라인 중심의 모바일카드 시장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쇼핑몰 '11번가'에서는 모바일카드로 결제 때 11%(월 최대 1만1000원) 할인 가능하며,SK텔레콤의 소셜커머스 '초콜릿'에서는 60%(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스마트폰 앱에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면 5%(월 최대 1만원),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5%(월 최대 1만원)를 각각 깎아 준다.

모바일카드로 T-Cash를 충전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갑을 꺼낼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T-Cash 충전금액의 5%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