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섬유의 날 '금탑훈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제25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 부회장은 1976년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탈리아 밀라노,호주 시드니 지점장을 거쳤으며 2001년 전략본부장을 맡아 구조조정 작업을 총괄했다. 2002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되면서 ㈜효성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주관이 뚜렷한 소신파로 중동에서 '섬유 수출의 귀재'로 불리기도 하는 등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섬유의 날 시상식에서는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이규삼 명신섬유공업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섬유 · 패션업계 유공자 160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