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최근 출산방법이 다양화되면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스마트한 출산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제왕절개를 비롯해 가족분만과 물속의 부력을 이용한 수중분만 등 출산법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이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 분만 방법은 자연분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3년 전부터 출산의 고된 과정을 남편·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족분만 추세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족분만’은 안락한 가족분만실 내에서 진통과 분만 과정이 모두 이루어진다.산모에게는 분만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출산을 긍정적이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더구나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산모의 분만 시 가족분만실의 환경이 매우 적합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박연이 강동미즈여성병원 원장은 “가족분만은 아기 탄생의 첫 순간을 가족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으로,이 때 가족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통해 분만 과정의 불안감을 보다 편안하게 견딜 수 있어 자연분만 성공률이 높다”며 “요즘에는 자연분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들이 많은데,강동미즈여성병원의 경우 추가비용 없이 모든 고객들이 가족분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은 아기와의 유대감을 위해 가족에게 탯줄을 직접 자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 원장은 “차별화된 정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임신정보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면,‘가족분만’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안전성을 최대화하는 출산방법”리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