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伊 공포에 4% 폭락…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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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이탈리아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에 4% 넘게 폭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4.05%) 폭락한 488.77로 장을 마쳤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7%를 돌파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 마감했다.
이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장시간이 1시간 미뤄진 코스닥지수는 2%대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가중되면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웠고, 48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 6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전환해 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6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급락과 함께 반도체, IT 하드웨어, IT부품 업종이 5% 넘게 떨어졌고, 섬유·의류 업종도 6% 가까이 밀렸다.
CJ오쇼핑을 뺀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새내기주 테크윙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116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0개 등 863개에 달했다. 2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4.05%) 폭락한 488.77로 장을 마쳤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7%를 돌파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 마감했다.
이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장시간이 1시간 미뤄진 코스닥지수는 2%대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가중되면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웠고, 48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 6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전환해 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6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급락과 함께 반도체, IT 하드웨어, IT부품 업종이 5% 넘게 떨어졌고, 섬유·의류 업종도 6% 가까이 밀렸다.
CJ오쇼핑을 뺀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새내기주 테크윙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116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0개 등 863개에 달했다. 2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