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가을에는 로맨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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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로맨틱 코미디 바람이 불고 있다.
11월 10일 개봉하는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 17일 완벽한 파트너 등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는 것.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요즘 연애세태를 반영한 듯 흔히 말하는 밀고당기기가 없다는 점이다.
너는 펫의 경우 너무 잘나서 애인이 없는 플래티넘 미스 은이(김하늘 분)에게 어느 날 나타난 인호(장근석 분)는 충실한 펫이 되겠다며 막무가내 애교를 펼친다. 이후 은이와 인호는 주인과 펫의 관계로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 아까워 연애 안하는 국보급 짠순이 홍실(한예슬 분)과 돈 없어 연애 못하는 청년 백수 지웅(송중기 분) 역시 생업 전선에 뛰어 들기 위해 동업을 맺는 관계로 밀당 없는 생계 밀착형 커플로 출연한다.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소재 고갈로 인해 영화사에 퇴짜맞는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 분)과 창의력이 떨어져 더 이상 특별한 요리 개발이 어려워진 요리 연구가 희숙(김혜선 분)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보기 위해 어린 제자와 전략적 연애를 시작한다.
대박 시나리오와 히트 요리 개발을 눈앞에 두고 창작 의욕 불태우기 위해 서로의 아이디어까지 탐하게 되면서 두 커플의 속고 속이는 아슬아슬한 연애는 점점 뜨거워진다.
두번째 공통점은 이들 영화의 주도권은 남자가 아닌 여자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이 어느정도 유행하는 추세에 연애전쟁에서 여성의 입김이 거세지는 영화내 분위기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김혜선과 김산호는 서로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 연애를 펼친다. 극 중에서 김혜선과 김산호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항상 김혜선이 김산호를 능숙하게 리드한다.
너는 펫에서 김하늘과 장근석은 주인과 펫의 관계로 장근석은 김하늘에게 절대 복종하며 무한 애교를 펼친다.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도 송중기는 두 달 동안 500만원을 만들어 준다며 접근한 한예슬에게 폐지 모으기, 빈 병 줍기 등을 시키며 살벌한 돈 벌기 특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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