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화됐다. 140자 안팎의 짧지만 명료한 글(트위트)로 유명 인사들도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이들이 남긴 트위트로 한 주를 정리하고 여론의 맥을 짚어본다.
대중음악인 남궁연 (@namgoongyon)
"합격의 기쁨도 잠시,자식들 학자금 마련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도 응원을."
▼지난 10일 고등학교 3학년생 및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올해에도 학부모들은 시험장을 지키며 자녀를 응원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 부담은 여전하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국 · 공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5315달러,사립대는 9586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GDP 대비 민간 부담률은 OECD 평균의 4배나 됐다.
공병호 공병호연구소장 (@gongbyoungho)
"1990~2009년 독일 임금상승률 5.7%,그리스 이탈리아 임금상승률 25%.상당 분의 사회보상 성격의 준조세.누가 일자리를 만들까?"
▼공 소장은 노동시장의 경직성도 그리스 이탈리아 경제 위기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나라에서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무리할 정도로 임금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독일의 임금은 평균 5.7% 올랐지만 그리스 이탈리아는 평균 25% 상승했다. 노동 임금의 몫보다는 사회보장세 명목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업 급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해외에서 돈을 계속 꾸거나 다양한 준조세를 높이는 방법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제 위기로 이어졌다.
변지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jpyun)
"SK회장 선물투자 실패의 교훈:몇 번의 작은 성공 경험이 거대한 실패를 가져와.여러 차례의 작은 불법 행위는 거대한 불법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게 해."
▼검찰이 SK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에 들어갔다. 최태원 SK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선물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등이 수사의 핵심이다. 이들은 SK 계열사들의 예금을 담보로 수백억원을 대출받아 개인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 무속인인 김원홍 씨는 홍콩으로 출국해 잠적한 상태다.
한밤중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몰래 침입해 시험지를 훔친 학부모와 이를 도운 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빼돌린 시험지로 시험을 치러 좋은 성적을 거둔 딸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게 됐다. 1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1단독 손영언 부장판사는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절도,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학부모 A(48) 씨와 기간제 교사 B(32) 씨에게 각각 징역 4년6개월, 징역 5년에 추징금 3150만 원을 선고했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학교 행정실장 C(38)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 빼돌린 시험지로 시험을 치른 A 씨의 딸 D(19) 양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A 씨는 지난해 7월4일 오전 1시20분쯤 B 씨와 함께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리는 등 2023년부터 11차례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C 씨는 이들이 학교에 침입하는 것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고, CCTV 시간을 조정해 범행 장면이 삭제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A 씨의 딸 D 양은 빼돌린 시험지의 문제와 답을 미리 외워 시험을 치렀고, 고교 재학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육 신뢰를 근본적으로 침해한 중대한 사건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를 침해했다. 치열한 입시 환경 속에서 성실히 노력해 온 수험생들과 학부모에게 깊은 허탈감과 분노를 만들었고, 묵묵히 일한 교직원들의 직업적 자긍심마저 훼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 종로구의 한 보험회사 건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이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평소 해당 보험사와 보험금 해지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35분경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종로구 라이나생명 건물에서 보험 해지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보안요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보안요원은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건물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