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등 소속 3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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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장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보니 YG엔터의 상장 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하지만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특정 가수들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 빅뱅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고, 2NE1을 합한 2개 그룹 매출 비중은 77%에 달한다. 이 회사는 최근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이 마약을 흡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모시기가 늦춰지고 공모희망가 범위도 재조정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주력 가수들의 리스크가 또 한 번 부각될 경우 회사 주가가 심하게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YG엔터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여성 그룹 한 팀을, 하반기 중 남성 그룹 한 팀을 각각 데뷔시키는 등 매출 비중 분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중심의 해외 활동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상승세가 과열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