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상생협력 프로그램 '크레파스' 통해 협력사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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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 있는 (주)이라이콤 개발팀 직원들은 요즘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 3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접수한 공정개선에 관한 아이디어가 최근 이 회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크레파스' 과제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SMD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크레파스 과제선정 및 우수과제 발표회'를 갖고 8개 회사, 8개 프로젝트를 크레파스 과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레파스'는 협력회사의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구매까지 보장하는 SMD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창조적 상생협력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기존에 거래하던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비거래 회사도 기술 관련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2009년부터 3년간 총 41개사의 44개 과제를 선정해 공동개발, 상품화 구매, 공동특허 취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진행해왔고크레파스 과제를 통해 협력회사로부터 총 1조1000억원 가량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10억원의 무(無)보증ㆍ무회수 'R&D 협력펀드' 자금이 지원된다"며 "또 각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해당 협력업체로부터 총 1500억원 가량의 제품 구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수인 사장을 비롯해 2011년 크레파스 과제로 선정된 협력회사 대표와 우수과제로 뽑힌 프로젝트 담당 임직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재ㆍ부품ㆍ장비분야의 동반성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중헌 이라이콤 회장은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공정에 적용해 상품화하는 기술을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기업이 노하우를 제공하고 자금지원과 함께 좋은 인프라를 뒷받침해 주는 크레파스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D는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국내 최대인 1000억원 규모의 '민ㆍ관 공동투자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회사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최대 10억원까지 무보증, 무회수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SMD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크레파스 과제선정 및 우수과제 발표회'를 갖고 8개 회사, 8개 프로젝트를 크레파스 과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레파스'는 협력회사의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구매까지 보장하는 SMD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창조적 상생협력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기존에 거래하던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비거래 회사도 기술 관련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2009년부터 3년간 총 41개사의 44개 과제를 선정해 공동개발, 상품화 구매, 공동특허 취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진행해왔고크레파스 과제를 통해 협력회사로부터 총 1조1000억원 가량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10억원의 무(無)보증ㆍ무회수 'R&D 협력펀드' 자금이 지원된다"며 "또 각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해당 협력업체로부터 총 1500억원 가량의 제품 구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수인 사장을 비롯해 2011년 크레파스 과제로 선정된 협력회사 대표와 우수과제로 뽑힌 프로젝트 담당 임직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재ㆍ부품ㆍ장비분야의 동반성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중헌 이라이콤 회장은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공정에 적용해 상품화하는 기술을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기업이 노하우를 제공하고 자금지원과 함께 좋은 인프라를 뒷받침해 주는 크레파스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D는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국내 최대인 1000억원 규모의 '민ㆍ관 공동투자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회사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최대 10억원까지 무보증, 무회수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