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유럽상품 불티…"한-EU FTA 효과 덕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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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유럽 상품들의 판매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유럽상품이 본격출시된 10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유럽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관세인하 효과로 가격이 낮아진 데에 따르면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돌셋의 프리미엄급 무슬리 상품 2종은 전년대비 7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돌셋 무슬리 상품은 지난해 처음 선보였지만, 45% 관세를 적용 받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상품. 그러나 한-EU FTA 이후 기존대비 가격이 35%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도 소위 대박이 났다. 이마트에서는 이틀 만에 500장이 넘게 팔리면서 첫 발주 물량인 1500장이 완판을 앞두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기존 이불 상품의 연간 판매량이 400장 정도인 걸 감안하면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은 다운 함량 90% 이상의 프리미엄급 침구로 기존 할인점 주력 상품보다 약 3배정도 가격이 높다. 하지만 8%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더욱 낮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8980원이였던 돌셋 슈퍼 크렌베리와 체리&아몬드 무슬리(540g)는 5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심플리 딜리셔스 무슬리(620g)는 5980원에서 4980원으로 가격을 인하해 팔고 있다.
크리스토퍼 캘러한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 상무는 “한-EU FTA는 유럽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관세가 없어진 버터, 카페트, 주방용품 등 한-EU FTA 과세 효과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유럽상품이 본격출시된 10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유럽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관세인하 효과로 가격이 낮아진 데에 따르면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돌셋의 프리미엄급 무슬리 상품 2종은 전년대비 7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돌셋 무슬리 상품은 지난해 처음 선보였지만, 45% 관세를 적용 받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상품. 그러나 한-EU FTA 이후 기존대비 가격이 35%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도 소위 대박이 났다. 이마트에서는 이틀 만에 500장이 넘게 팔리면서 첫 발주 물량인 1500장이 완판을 앞두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기존 이불 상품의 연간 판매량이 400장 정도인 걸 감안하면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은 다운 함량 90% 이상의 프리미엄급 침구로 기존 할인점 주력 상품보다 약 3배정도 가격이 높다. 하지만 8%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더욱 낮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8980원이였던 돌셋 슈퍼 크렌베리와 체리&아몬드 무슬리(540g)는 5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심플리 딜리셔스 무슬리(620g)는 5980원에서 4980원으로 가격을 인하해 팔고 있다.
크리스토퍼 캘러한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 상무는 “한-EU FTA는 유럽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관세가 없어진 버터, 카페트, 주방용품 등 한-EU FTA 과세 효과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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