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나노 배터리 과열로 리콜

아이팟 나노 MP3 플레이어가 배터리 과열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

미국 애플사는 12일(현지시간) 1세대 아이팟 나노에서 배터리가 과열되는 문제가 발견돼 이 제품을 무료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통해 지난 2005년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판매된 아이팟 나노의 배터리가 과열돼 안전상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문제는 해당 배터리를 제조한 공급업체의 제조상 결함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가 생산된지 5~6년이 지나 사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제품 뒷면의 시리얼 넘버를 통해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제품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의 제품을 소유한 고객은 애플에 반납하면 6주 뒤 새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