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 효과로 가격이 싸진 유럽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영국 돌셋의 프리미엄급 무슬리(곡물 과일 등을 말린 시리얼) 상품 2종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캘러한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 상무는 "한 · EU FTA 발효 이후 유럽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버터 카펫 주방용품 등 FTA 가격인하 효과가 큰 유럽 상품들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