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치냉장고 신제품, 두달만에 1만대 판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출시한 대용량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그랑데스타일 508'이 2개월 만에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해 삼성 김치냉장고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만큼 좋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판매량도 지난해 9배에 달할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배추김치 86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508ℓ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측은 김치통을 하나씩 감싸는 9개의 쿨링 캡슐을 장착해 문을 자주 열고 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기와 차승원을 함께 내세운 광고 마케팅 전략도 소비자들로 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박제승 삼성전자 전무(생활가전사업부)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탁월한 감성과 기술로 대용량 김치 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