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행장 박영빈)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요일 해외송금센터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점’을 13일 열었다.
이날 개점식에는 정호상·최규원 경남은행 본부장을 비롯해 이학춘 동아대 한국인재뱅크 운영이사장,고준기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장,수베디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송의정 국립김해박물관 등이 참석했다.
경남은행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점은 해외송금과 환전 등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 3명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팀장 2명이 상주한다.이동혁 경남은행 외환영업부장은 “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데 평일에 은행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일요일에만 운영하는 해외송금센터 문을 연 것”이라며 “김해 외에 다른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주거 및 근무실태를 파악해 해외송금센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 해외송금센터에선 해외송금과 환전,신규계좌 개설,입·출금,금융상품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 여성,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 등만 이용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 오는 20일엔 창원 명곡지점에 두 번째 해외송금센터를 개점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