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큐라이트, '신호전달기기' 기술력 세계가 인정…40개국에 年700만弗 수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목 이 기업
매출 3.5% 연구개발 투자…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경고등·시그널타워램프 국내 처음으로 LED 적용
공작기계 등 370종 생산
매출 3.5% 연구개발 투자…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경고등·시그널타워램프 국내 처음으로 LED 적용
공작기계 등 370종 생산
큐라이트(대표 최헌길·사진)는 신호전달기기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약 65%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혁신형 기업이다.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시장 확장에 노력해온 이 회사는 2001년 중국 상하이에 상하이큐라이트유한공사를 설립하고 7000㎡ 규모의 공장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중국 선전·베이징·톈진영업소와 일본 지사를 잇따라 세우고 해외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해외시장 개척 10여년 만에 중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스웨덴 캐나다 등 40여개국에 연간 7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내년엔 인도에 공장을 세우고 미국과 브라질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헌길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신호전달기기 분야에서 2015년 세계 5대, 2018년 세계 3대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3%, 올해는 3.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해마다 증액하고 있다. 내년에는 4%, 2015년에는 7%로 연구개발비를 늘려 앞선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도 주력해 16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출원 중인 것도 6개에 이른다. 올해는 국내에서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과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또 국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과 ATEX, CE, UL, ABS, LR, KR, KIMM, KOSHA, NEPSI 등 주요 국가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수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1990년대 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방폭(防爆)형 제품을 국산화했다. 또 국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경고등과 시그널타워램프에 적용한 것도 이 회사가 처음이다. 그동안 필라멘트 전구를 사용해왔던 경고등의 광원을 LED로 교체하면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신호빛의 밝기를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직진성이 강한 LED 신호빛을 다방향으로 굴절·확산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또 필라멘트 전구를 사용하던 랜턴과 회전식 경고등(경광등)에도 적용해 국내 대기업과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어 회전식 경고등은 특수 벨트구조로 대체함으로써 기어식 동력 전달 장치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소음을 없애고 동작 수명을 늘렸다.
시그널타워램프 역시 기존의 광원으로 사용해오던 필라멘트 전구를 LED로 대체한 제품으로 외경이 45㎜부터 80㎜까지 다양하다. 최 대표는 “최근 들어선 각종 설비 및 기기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기능이 전문화됨에 따라 신호기기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요구된다”며 “최근엔 고객이 광원, 동작, 신호음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해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타워등 개발을 끝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표시등과 시그널폰을 분리·설치하도록 제작됐던 구조를 일체형으로 개선하고 음성 신호를 탑재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를 비롯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 생산 로봇, 무인 자동화 설비, 선박 및 플랜트, 고속도로 하이패스 신호전달기, KTX 신호전달기 등에 사용되는 제품 등 37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전략 품목으로 정한 무선통신기반 원거리 제어용 제품(USB, 이더넷, 디바이스넷)과 특수산업용 LED작업등, LED조명등, LED형광등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LED 신호를 측방향으로 접속시키는 렌즈’와 ‘프리즘이 적용된 광기구’ 등의 특허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빛 발산 각도를 개선한 LED 작업등과 형광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공작 기계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조직문화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통 문화를 위해 직원과 경영자가 직접 대화하는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부서별 및 계층별 워크숍도 열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독서경영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1주일에 이틀 시행하고 있는 전 직원 의무 정시 퇴근제를 사흘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시장 확장에 노력해온 이 회사는 2001년 중국 상하이에 상하이큐라이트유한공사를 설립하고 7000㎡ 규모의 공장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중국 선전·베이징·톈진영업소와 일본 지사를 잇따라 세우고 해외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해외시장 개척 10여년 만에 중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스웨덴 캐나다 등 40여개국에 연간 7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내년엔 인도에 공장을 세우고 미국과 브라질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헌길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신호전달기기 분야에서 2015년 세계 5대, 2018년 세계 3대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3%, 올해는 3.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해마다 증액하고 있다. 내년에는 4%, 2015년에는 7%로 연구개발비를 늘려 앞선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도 주력해 16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출원 중인 것도 6개에 이른다. 올해는 국내에서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과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또 국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과 ATEX, CE, UL, ABS, LR, KR, KIMM, KOSHA, NEPSI 등 주요 국가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수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1990년대 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방폭(防爆)형 제품을 국산화했다. 또 국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경고등과 시그널타워램프에 적용한 것도 이 회사가 처음이다. 그동안 필라멘트 전구를 사용해왔던 경고등의 광원을 LED로 교체하면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신호빛의 밝기를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직진성이 강한 LED 신호빛을 다방향으로 굴절·확산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또 필라멘트 전구를 사용하던 랜턴과 회전식 경고등(경광등)에도 적용해 국내 대기업과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어 회전식 경고등은 특수 벨트구조로 대체함으로써 기어식 동력 전달 장치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소음을 없애고 동작 수명을 늘렸다.
시그널타워램프 역시 기존의 광원으로 사용해오던 필라멘트 전구를 LED로 대체한 제품으로 외경이 45㎜부터 80㎜까지 다양하다. 최 대표는 “최근 들어선 각종 설비 및 기기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기능이 전문화됨에 따라 신호기기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요구된다”며 “최근엔 고객이 광원, 동작, 신호음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해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타워등 개발을 끝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표시등과 시그널폰을 분리·설치하도록 제작됐던 구조를 일체형으로 개선하고 음성 신호를 탑재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를 비롯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 생산 로봇, 무인 자동화 설비, 선박 및 플랜트, 고속도로 하이패스 신호전달기, KTX 신호전달기 등에 사용되는 제품 등 37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전략 품목으로 정한 무선통신기반 원거리 제어용 제품(USB, 이더넷, 디바이스넷)과 특수산업용 LED작업등, LED조명등, LED형광등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LED 신호를 측방향으로 접속시키는 렌즈’와 ‘프리즘이 적용된 광기구’ 등의 특허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빛 발산 각도를 개선한 LED 작업등과 형광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공작 기계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조직문화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통 문화를 위해 직원과 경영자가 직접 대화하는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부서별 및 계층별 워크숍도 열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독서경영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1주일에 이틀 시행하고 있는 전 직원 의무 정시 퇴근제를 사흘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