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4일 주도주인 삼성전자의 거시적 모멘텀이 부진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등락비율(25거래일 동안 상승종목 누계를 하락종목 누계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이 일반적인 위험 영역인 115를 찍은 이후 하락해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주도주의 지지력이 강하다면 시장이 탄탄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겠지만 현재 주도주인 삼성전자의 거시적 모멘텀이 부진해 삼성전자가 시장을 이끌 힘을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미국 경기와 연동되는 특성이 있는데 유럽 불안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가 불안하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경기부양책 실행 등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시장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단기 변동성이 극심한 만큼 낙폭 과대주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등락비율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