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이어 원두커피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8일 출시된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의 6일간 판매량이 약 8000개로 하루평균 1333개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하루 평균 2200개가 팔려나갔다.

기존 이마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원두 커피 단일 상품이 하루 평균 30~40개였다. 이를 감안하면 평소대비 200배 이상 팔린 셈이다. 개당 가격이 1만7900원이어서 6일만에 팔려나간 커피의 매출액은 1억4320만원으로 추산된다.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가’ 엄청난 판매고를 보이면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100여종의 원두커피 매출 중 40%를 넘어섰다. 원두커피 전체 매출도 전년대비 115%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쟈뎅의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 일 최대 생산량이 일 1600개이다. 따라서 물량이 부족한 일부 점포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첫 소싱 물량 소진 이후에는 추가 발주 물량에 대한 사전 예약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의 성공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이라는 할인점 기본에 충실한 상품 개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항공 물류를 통한 추가 발주에 나섰다"고 말했따.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는 생두를 해외직소싱하고 커피 전문기업인 쟈뎅이 로스팅했다. 커피 전문점보다 최대 80%, 일반 브랜드 커피보다 최대 4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항공물류를 통해 4주 만에 커피르 수입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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