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자는 내년의 기회…LG전자·락앤락 관심"-토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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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올해 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이 내년에 양호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LG전자, 락앤락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국내외에서 증자가 늘고 있는데, 통상 증자는 주주가치를 훼손시켜 주가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신흥국의 경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올해 증자는 내년의 기회가 될 전망이고, LG전자, 락앤락 등이 증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기업의 증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자본시장 발달과 조기 자금회수가 어려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결과물이고, 국내 기업들의 경우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증자를 실시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론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준비 중인 증권사들과 휴대폰 부문 투자를 위해 증자에 나선 LG전자,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하나금융지주, 증설을 계획 중인 OCI,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락앤락 등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증자는 통상 경기가 좋을 때보다 경기가 돌아설 때 실시하면 성과가 더 좋았고, 그룹 계열사 지원이나 사업 혹은 재무구조 변경을 위한 증자보다는 투자나 기업 흡수·합병(M&A)을 통해 현재 사업의 규모를 확장할 때 성과가 더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엔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을 전망이고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와 정부의 경기부양이 소비에 집중될 것이란 점에 비춰 이머징(신흥국) 소비 테마가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LG전자, 락앤락 등이 증자의 비용대비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국내외에서 증자가 늘고 있는데, 통상 증자는 주주가치를 훼손시켜 주가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신흥국의 경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올해 증자는 내년의 기회가 될 전망이고, LG전자, 락앤락 등이 증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기업의 증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자본시장 발달과 조기 자금회수가 어려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결과물이고, 국내 기업들의 경우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증자를 실시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론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준비 중인 증권사들과 휴대폰 부문 투자를 위해 증자에 나선 LG전자,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하나금융지주, 증설을 계획 중인 OCI,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락앤락 등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증자는 통상 경기가 좋을 때보다 경기가 돌아설 때 실시하면 성과가 더 좋았고, 그룹 계열사 지원이나 사업 혹은 재무구조 변경을 위한 증자보다는 투자나 기업 흡수·합병(M&A)을 통해 현재 사업의 규모를 확장할 때 성과가 더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엔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을 전망이고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와 정부의 경기부양이 소비에 집중될 것이란 점에 비춰 이머징(신흥국) 소비 테마가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LG전자, 락앤락 등이 증자의 비용대비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