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 정치·경제 발전에 가장 기여한 대통령은 누구'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8812명 중 69.1%(6093명)가 박정희라고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이 전국 성인 남녀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전·현직 포함) 리더십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경제발전 기여 및 경제 성장성장 부문(70.1%)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15.9%(1402명)를 얻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차지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 및 안정화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회고록에서 "부드러운 태도의 노정객인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인 대북 관여 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이상주의자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각각 12.9%(1140명)와 2.0%(177명)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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