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은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0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키스톤글로벌 관계자는 "실적개선 이유로 전년에 미국 키스톤인더스트리와 아시아에 석탄 독점판매계약을 체결 후 석탄 판매의 영업활동을 넓혀 올부터 세계적인 제철회사들인 일본JFE, POSCO, 현대제철에 점결탄 공급계약을 체결, 납품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스톤글로벌은 4분기 현대 POSCO에 173억원, 현대제철에 88억원, 일본JFE에 309억원 등 총 570억원의 석탄공급 계약을 공시해 2011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까지 매출액 434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

석탄은 세계 1차 에너지 수요 중 상당부분을 충족하고 있으며, 발전용, 열 병합, 시멘트 제조 등 에너지원료로 사용되거나 코크스, 석탄가스, 골타르, 합성천연가스 제조 등 석탄화학연료로서 이용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석탄 수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20년까지 석탄소비량은 연평균 2.2% 증가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이 비교적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신흥 시장국의 경우는 2025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연평균 3.5%로 빠르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연평균 에너지 수요의 증가율은 각각 4.1%와 3.3%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공급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주로 국내 및 일본 철강사에 공급하는 제철용 석탄의 공급을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등에서 쓰이는 연료용 석탄을 국내 발전회사 및 아시아의 발전사에 공급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