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시간외 대량매매로 자기주식 278만2402주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51억9191만4920원(주당 5460원)으로, 단가는 90일 가중이동평균가격으로 산정했다. 이번 매매도 SCPE는 지분율 18.58%를 보유해 주주가 됐다.

자기주식 매각은 회사가 합병 등을 사유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3년 이내에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라 자기주식 처분의무를 이행한 것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거래로 안정적인 투자자 및 현금유동성 등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자사주의 오버행(물량부담)을 해소해 주식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재무 구조도 개선 되는 등 주가 제고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보유 현금을 이용해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 지분율 변동 요인이 있을 때에는 대주주와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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