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간한 스마트폰 분야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에 최고점인 80점을 주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2에 대해서는 각각 79점과 76점을 줘 통신사별 추천 목록에서 모두 1위 제품으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디스플레이가 밝고 넓은 데다 메뉴 구성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짜여져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8월,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의 미국형 모델인 '에픽 4G'에 대해서도 80점을 주었었다. 갤럭시S2와 갤럭시S는 컨슈머리포트가 미 4대 이통사별 3대 상위 추천제품 12건 가운데 절반인 6건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가 지난 9월 AT&T를 통해 내놓은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스마트폰 '스릴 4G'도 77점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갤럭시S2,에픽 4G에 이어 세 번째다. 스릴 4G는 LG전자가 한국에서 7월 SK텔레콤을 통해 내놓은 '옵티머스 3D'를 미국 시장에 맞게 변형한 모델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