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하며 1900선을 탈환한 14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호전됐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와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각각 3.92%포인트, 3.88%포인트 수익률을 끌어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최 대리는 이녹스와 네오위즈인터넷을 매도해 180만원을 챙겼다. 톱텍과 에스엠의 평각이익도 250만원 가량 발생해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박 부부장은 보유하고 있던 태평양물산을 일부 매도해 490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했고, 나머지 평가이익도 173만원 가량 불어났다. 태평양물산은 겨울용 옷에 들어가는 거위털과 오리털을 가공해 라푸마 코오롱 프로스펙스 휠라 등의 다운재킷에 납품하는 회사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앞다퉈 다운재킷을 내놓으면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태평양물산이 오는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면서 다운재킷 관련 매출이 급증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 싼 상태라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의 수익률도 2.36%포인트 개선돼 누적수익률이 78.61%로 높아졌다. 누적수익률이 다시 한번 80%선에 임박했다. 안 대리는 캠시스, 대화제약, 루트로닉을 단기 매매해 총 200만원 가까운 매도 이익을 확정지었다.

반면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한올바이오파마, 엘오티베큠, 루트로닉 매매에서 총 510만원 가량 손실을 입어 수익률이 3.54%포인트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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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