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총 800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마이스터고 출신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직접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챙기고 있다. LG는 올해 5700명의 고졸 인력을 선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 하반기 전체 신입 채용 규모 중 고졸자 채용 비중을 지난해 0.3%에서 21.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SK는 올해 1000명의 고졸 인력을 뽑기로 했다.

고졸사원의 입사 문턱을 낮추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롯데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자격 조건을 고졸 이상으로 완화한 데 이어 고졸 출신 실무형 인재 550명을 따로 선발한다. 포스코는 올해 선발 예정인 신입사원 900명 가운데 절반 정도를 관련 학과생들을 중심으로 한 고졸자로 뽑을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