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대표 오정현)는 14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6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0.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31억원으로 적자적환했다. 매출액은 369억2600만원으로 28.18% 줄었다.

이같은 부진은 지난 10월 7일 매각이 완료된 슈람사와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3분기 판관비로 일괄 계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회사 매각 등 유입자금은 4분기에 일체 반영될 예정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59억원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다.

코팅사업부 매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외형은 감소했지만 전자재료 사업부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86억원 중에 순수 전자재료사업부 매출은 305억원에 그친 반면 올해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은 34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회사측은 "국내유일의 실버 페이스트 소재기술과 옵셋 그라비어 공정기술을 적용한 전극소재와 디스플레이부문 매출호조에 따른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SSCP는 2012년을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원년으로 정했다.

오정현 SSCP 대표는 "충분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OLED 공정필름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그래핀을 적용한 열 확산 필름 및 LED TV에 적용되는 글라스 PCB 등 신소재에 최적화된 부품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현재 주요 고객들과 진행되고 있는 전자재료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어 IT 소재분야의 성장성을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