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미국과 유럽증시는 한 주의 첫 날을 조금 전에 끝냈다. 하루 만에 다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썰물이 나타났고 달러화 자산 하나만 빼고 나머지 모든 금융 자산은 약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을 말로 정리할 것이 아니라 유럽과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외신을 통해서 정리해보기로 하겠다. CNN머니 보겠다. 정말 공감되는 제목이다. 지도자는 새로 바뀌었는데 위기상황은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요즘 전 세계 투자자들을 울렸다 웃겼다 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내용이고 새로운 내각이 들어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들이 변화되기에는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진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고 다만 최근 이들 부채 우려 국가들의 CDS프리미엄이나 아니면 국채수익률이 안정화 되기 시작한 것은 절대로 시장의 생리에 따라 이렇다는 게 아니고 ECB 즉 유럽중앙은행의 개입 따라서 인위적인 혹은 임시적인 안정세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 ECB에서 시장에 개입해서 나서는 이 상황은 그다지 친시장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기막힌 게 하나 있어서 준비를 해봤다. 지난 주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 소식은 이탈리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었다.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호재로서 영향력이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새로 임명된 마리오 몬티 총리 새 내각은 여전히 베를루스코니의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는 여당의 지지가 없으면 결국 긴축안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그런 만큼 쉽게 말해서 그저 여야가 교체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고 의석 수가 더 큰 베를루스코니 정당이 야당의 역할로 만약 돌아설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로 보는 것이 많다. 정치논리는 아무리 들어도 따라가기 힘든데 이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어쨌든 불확실성은 여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 내용 보겠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강성 발언이 오늘도 이어졌다. 지난 주의 EU 즉 유럽연합 17개 핵심 국가 중에서 유로화 사용을 포기할 나라는 그렇게 용인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을 마련하는 등 유럽연합을 좀 더 축소하는 것을 메르켈 총리가 제안했었다. 그런데 이번 주 첫 날 들어서 또 다른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내용은 조금 전에 제목에 보셨던 대로 나와 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게다가 또 때마침 여러 가지 뉴스들이 이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는데 이탈리아 국채 입찰은 금리가 치솟아서 여전한 우려감을 반영했고 유로존 생산지표 역시 부진한 결과를 드러내면서 메르켈 총리와 함께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 먹구름을 조성했다고 나와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 산업생산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바로 넘어가자. 지난 9월 유로존 전체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산업생산 지표가 제목에 보는 대로 이때가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초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특히 제조업 그리고 소비재 생산에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9월은 유로존 위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던 시점이었던 만큼 그런 상황에서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 생산량이 늘어났을 까닭은 당연히 없었겠다. 전문가 의견 보겠다. 버클레이 캐피탈 측의 의견이다. 이번 결과로 올 연말 유럽의 경기를 예측해 볼 때 4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은 거의 성장이 멈췄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고 여기다가 최근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 심리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까지 더한다면 이제는 유럽경제에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고 4분기 유로존 GDP성장률 -0.2% 즉 0.2%정도 경기가 위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전부 이렇게 부정적인 내용만 나와 있는데 오늘같이 시장이 하락하는 날은 외신들도 근거를 찾기에 바쁘기 때문에 조금 부정적이고 조금 어두운 내용들이 쭉 나와있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증시가 하루하루 안면을 바꾸고 널뛰기 장세에서도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들은 용기 있게 추천 업종을 제시하고 나섰는데 오늘 같은 날은 이 내용을 봐야 되겠다. 먼저 생필품과 내수주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제목에 나오는 대로 생필품 내수주에 집중하자는 모건스탠리 보고서 내용이다. 간단한 설명부터 보면 생필품 내수주는 경기방어주 다시 말하면 경기가 좋으냐 나쁘냐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그런 업종인데 그만큼 증시가 강할 때는 또 재미가 없는 업종이기도 하다. 모건 스탠리의 상당히 보수적인 투자전략가라고 소개되어 있는 아담 파커는 생필품 내수주에 기대를 걸어보자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근거가 흥미롭다. 최근 투자 세미나를 열었는데 2012년 최고의 업종이 무엇일까 꼽아보라는 질문에 대해 생필품 내수주를 꼽은 응답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업종에 비해서 관심은 이렇게 적은 대신 생필품 내수주 업종대표 기업들 월마트, 카라프트푸드, 콜게이트 등은 정작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던 이들이 가장 고민하지 않고 즉시 구매하는 생필품 제조 기업들이었다고 한다. 세 번째 여기다가 내수주는 환율이나 원료 수입 가격 등에 민감하다고 부정적인 면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최근 모건스탠리 리서치에서 원유, 알루미늄, 천연가스, 설탕, 옥수수, 밀 등 상품 가격이라는 변수와 생필품 내수주 주가의 상관계수를 분석해 봤더니 주가 수익률에 비해서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못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이 내용을 들어보면 머릿속에 여러 종목들이 떠오를 텐데 국내에서도 대형마트, 식품, 라면 그리고 중국관련주와 교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위생용품 화장품 관련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나가라면 무조건 나가야 하나요?" ㆍ원더걸스, `성공적 컴백` 음원 주간차트 1位 ㆍD-4.. 농협 회장은 누가? ㆍ[포토]파도 타는 염소 서퍼 "사람만 서핑하나?" ㆍ[포토]바른 자세로 걸으면 다이어트에 효과 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