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지주는 15일 지난 3분기 매출이 90억원, 영업이익이 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와 8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개선은 기존 일반 조명부문에서의 꾸준한 수익 창출과 LED조명 제품의 해외 및 국내공급 증가 등으로 조명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우리 정부는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는 'LED 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 이후 이를 2012년으로 앞당겨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우리조명지주는 한편 보유 중이던 손자회사 우리LED의 주식 전량(4.09%)을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60억원이며, 장부가액 12억원을 제외하면 48억원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4분기 발생한다.

현재 우리LED는 2012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우리조명의 자회사인 우리ETI가 우리LED의 지분 43.32%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