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막바지 '분양 대전'
부산 분양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브랜드와 입지,비교적 낮은 분양가 등을 내세워 수요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인 '래미안 해운대'의 일반청약을 16일부터 사흘간 받는다. 부산 중동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전용면적 59~140㎡ 745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21가구다.

회사 관계자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가구의 3.3㎡당 분양가는 930만~950만원대로 인근 해운대 아파트 시세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쇼핑몰도 인근에 있고,부산에서 처음으로 단지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도 설치된다.

쌍용건설은 17일부터 부산 광안동에 들어서는 '쌍용예가 디오션' 분양에 나선다. 지상 21~43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161㎡ 92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회사 관계자는 "광안대교와 오륙도가 한눈에 보이고 황령산 조망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4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재송동 87의 3 일대 재개발 아파트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72~127㎡ 375가구다. 일반분양은 239가구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있는 장산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센텀시티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