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이 뜬다] 2차 암도 보장 … 1차 암 진단후 보험료 납입
흥국화재는 첫 번째 발생한 암뿐만 아니라 두 번째 생기는 암에 대해서도 추가 보장해주는 ‘두 번 주는 암 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차 암 보장에 대한 초기보험료 부담이 없는 게 특징이다. 가입자는 1차 암 진단 이후부터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를 납입하면 된다.

통상 2차 암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 초기부터 특약 형태로 추가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다른 상품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 최초 가입 시 2차 암 보장 가입을 예약해야 한다. 2차 암에 대한 보장을 원하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1차 암 진단 때 2차 암 진단비 외 모든 담보의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따라서 1차 암 진단 시점부터 100세까지 2차 암 진단비를 제외한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고도 가입한 담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 1년 후 처음 발생한 암에 대해 최대 6000만원을 지급한다. 1년 내에 발견된 암에 대해서는 50%까지 지급된다. 또 진단 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전이암을 포함한 기타 새로운 암 등의 2차 암을 발견할 경우 한 번 더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다만 같은 부위에 재발한 암은 첫 번째 암의 치료가 끝난 뒤 5년 후부터 보장한다.

암으로 4일 이상 입원하거나 수술할 경우, 항암방사선 치료나 항암약물 치료를 받을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암보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백혈병 뇌암 등 고액암이나 특정암 진단비 특약은 따로 없다.

암 진단비는 1차 암에 대해선 갱신·비갱신형으로 운영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 외 모든 담보는 비갱신으로 운영돼 고객의 추가 보험료 부담이 없다. 0~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