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일본 판매…가격 2500만원 예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도쿄모터쇼에서 ℓ당 35~40km를 달리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쿠아(AQUA)'를 첫 공개한다.

도요타, '연비 40km/ℓ' 아쿠아 도쿄모터쇼서 첫선
16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달 30일 개막하는 도쿄모터쇼에서 5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쿠아를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아쿠아는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접목한 소형 경량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장(3995mm)은 4m 이내로 낮은 전고(1445mm)로 설계된 해치백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아쿠아는 압도적인 저연비와 편리한 사용과 즐거움, 부담 없는 가격을 추구한 소형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선 12월 말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프리우스보다 30만엔 낮은 170만엔(약 25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 국가에선 '프리우스 C'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인다.

가정용 전압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세대 연료전지 자동차의 콘셉트카 'FCV-R', 초소형 전기차(EV) 콘셉트카 'FT-EV III' 등을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 신차)로 전시한다.

올해 42회째를 맞은 도쿄모터쇼는 '세계는 자동차로 바꿀 수 있다(Mobility can change the world)'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2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